2019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국제콘퍼런스가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교육’을 주제로 11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콘퍼런스는 29일까지 이틀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 및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신태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박혜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이사장 변해원), 한국방송공사(사장 양승동) 등 7개 기관이 공동주최한다. 28일 오전 개최된 개회식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각 기관의 기관장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참여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는 미디어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갖는다.”고 강조하며, 이번 콘퍼런스가 “미디어교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토론이 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미디어교육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현장 축사와 모에즈 착축 유네스코 본부 사무총장보의 영상 축하 메시지가 있었다.
호주 디킨대학교 줄리안 세프톤-그린 교수가 ‘개인적 차원에서 사회적 차원으로: 일상적, ‘대인관계’ 차원의 디지털 리터러시에서 벗어나 심도 있는 사회적 이해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였고, 캐나다, 독일, 인도, 벨기에 및 국내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전문가가 강의 및 참석자 참여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는 유네스코 본부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담당자를 비롯해 국내 관계자, 미디어 교육 활동가 및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전체회의 및 각 국가별 사례, 현황 공유 등으로 콘퍼런스가 진행되었고, 둘째날은 주제별 분과세션과 참여형 워크숍이 진행된다.
한편, 국내 공동주최 기관들은2018년에도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유네스코 본부(프랑스 파리 소재)와 공동으로 ‘글로벌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주간 대표회의 및 청년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유네스코에서는 매년 10월 마지막 주를 ‘글로벌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주간’(G-MIL Week)으로 지정하고 주관국가를 선정하여 대표회의 및 관련 행사를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2019년 대표회의는 스웨덴에서 개최되었으며, 아시아 지역 개최는 2014년 중국 이후 역대 두번째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