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는 한양대학교 과학기술 윤리법 정책센터(센터장 이상욱)와 함께 12월 10일(화) 오후 4시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AI윤리 성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AI윤리 성찰 포럼은 유네스코 및 국제사회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윤리 논의 동향을 소개함으로써 AI윤리에 대한 한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정부, 학계, 기업, 시민사회 차원의 목소리를 한 데 모아 국제적인 AI윤리 권고 논의과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가 국제적인 AI 권고를 마련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 시점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AI는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면서도, 동시에 윤리, 인권, 안보 등의 측면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유네스코는 유엔 시스템 내 유일하게 윤리를 논의할 수 있는 기구로서, 생명윤리와 과학기술윤리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AI의 개발과 이용에 대한 국제적인 윤리 규범을 준비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2020년 초에 24명의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여 AI 윤리 권고문 초안을 작성하고,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 및 정부간 자문회의 등을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권고 안을 수정, 보완하여 2021년 제41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AI 윤리 권고문을 채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