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메시지
2018년 1월 27일
“아우슈비츠 이후로 아우슈비츠를 반대하거나 반박할 만한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내 글에서, 홀로코스트는 과거 시제로 존재할 수 없었다.” 이것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위대한 헝가리 작가, 임레 케르테스의 끔찍한 말입니다. 나치 공포 이후 70년이 지난 후에도, 이 역사를 전달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엔은 유럽 평의회를 따라, 1945년에 소련군이 아유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를 해방시킨 1월 27일을 국제 홀로코스트 기념일로 제정했습니다. 이 결정에 따라 유엔은 유대인 대학살인 쇼아의 특수한 성격과 그 보편적인 범위를 단언했습니다. 이 역사의 전승과 나치의 범죄로 인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는 평화에 대한 국가의 약속을 강화하라는 요구입니다.
쇼아가 최악의 가능성을 상기시키며 인간에 대한 한없는 반성을 고무시키면서, 또한 그 기억을통해 앞을 바라보도록 합니다. 이것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생존자이자 홀로코스트와 학살 교육을 위한 전 유네스코 특사인 사무엘 피사르가 그의 평생 동안 지켜온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몸과 마음으로 견디고 배운 기억들을 이웃들과 공유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 유대인, 비유대인에게, 다시금 격앙된 우리의 세계에 퍼져있는 광신과 폭력이 나의 세계를 파괴시켰던 것처럼 그들의 세계도 파괴시킬 수 있음을 경고해야 한다. 2018년 기념일의 주제는 “홀로코스트 추모와 교육: 우리가 공유하는 책임”입니다. 우리는 모두 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 정치적 행위자, 전문가, 역사학자, 예술가, 교육자 그리고 시민으로서. 우리는 망각, 부인, 역사 수정주의, 범죄의 상대성 그리고 증오를 키우는 고정관념의 귀환에 반대하는 의식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진실을 말함으로써 사실에 대한 조작에 반대할 수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반유대주의와 맞서 싸우는 것이 이 투쟁의 핵심입니다. 이것은 홀로코스트와 학살 교육에 대한 유네스코 글로벌 프로그램의 정신이고, 올해 유네스코 본부에서 진행될 다음 행사들에 담긴 정신입니다. 쇼아 기념관으로부터 “크리스탈의 밤(Kristallnacht)” 전시회, 바트 아롤젠 국제 심인 서비스의 (ITS) #도둑맞은 기억 전시회, 클로드 란즈만의 영화 “네 자매” 상영, 그리고 역사를 전승하고 교훈을 끌어내기 위한 원탁회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