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5일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열린 ‘제36차 인간과 생물권 사업 국제조정이사회’(MAB-ICC)에서 우리나라가 신청한 창녕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창녕에 위치한 우포늪은 국내 최대 내륙습지로 큰기러기, 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의 월동지이자 철새 이동경로에 중요한 곳이다. 또한 이곳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한반도에서 멸종되었던 따오기를 복원하여 야생방사를 이루기도 했다. 우포늪과 억새 군락지로 알려진 화왕산이 창녕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구역이며, 창녕군 전역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창녕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우리나라는 생물권보전지역이 10곳으로 늘어났다. 영남권에서는 처음으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창녕군은 앞으로 우포늪 보전과 관리 경험을 화왕산 등 전역으로 확장하여 지속가능발전을 도모하고, 생물권보전지역 로고를 개발하여 양파와 마늘, 파프리카 등 지역의 특산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생물권보전지역: 설악산, 제주도, 신안다도해, 광릉숲, 고창, 순천, 강원생태평화, 연천임진강, 완도, 창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