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유네스코 후원자의 밤 개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자 중에는 어린이 후원자들이 참 많다. 이 어린이들은 지구촌 친구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몸소 나눔을 실천하며 나눔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 이번 호 후원자 인터뷰에 서면으로 응한 허지연 양은 경남 김해에 사는 초등학생이다. 편지지에 또박또박 써 내려간 지연 양의 예쁜 마음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눠본다.
허지연, 허정훈 남매와 가족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경남 김해 장유에 살고 있는 계동초등학교 3학년 허지연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우리 가족을 소개하겠습니다^^ 우리 가족은 10살 지연이와 8살 정훈이 두 살 차이나는 흔한 남매입니다. 우리 남매는 매일매일 싸우지만 밖에만 나가면 서로 힘을 합하는 누나, 동생입니다. 또한 항상 재미있는 아빠와 그 재미를 받쳐주는(잘 받아주는) 예쁜 우리 엄마. 이렇게 네 명이 살고 있습니다.
지난 1월로 허지연, 허정훈 남매가 유네스코 지구촌 교육나눔 사업을 후원한 지 4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후원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우리 가족이 4년 전 TV를 보다가 채널을 돌리는 순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후원하는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후원을 하고자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모두가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프리카, 아시아의 교육 소외 지역에서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아시아의 소외된 이웃 들을 후원하며 새롭게 알게 된 점이나 느낀 점이 있나요?
내 나이 또래가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 또래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작지만 조그마한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
남매가 생각하는 ‘나눔’은 무엇인가요?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주는 것.”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면 내가 가진 것은 줄어들겠지만, 또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이게 나눔 아닐까 합니다.
장래희망이 무엇인가요?
소방관인 아빠를 보면서 항상 어려운 사람을 돕고 봉사하며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산부인과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빈곤과 차별 속에서도 교육으로 꿈을 키우는 지구촌 친구들에게 응원 한마디 해주세요!
친구들아~ 힘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배우도록 하자. 기회가 되면 꼭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