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가입 74주년인 6월 14일 맞아 모금 페이지 오픈… 2026년까지 3년간 진행
– 미래 변화 대처∙교육 격차 완화∙사회·문화 갈등 해소에 기금 사용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창립 70주년 및 유네스코 가입 74주년을 맞아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70GETHER(투게더) 모금캠페인’을 본격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1월부터 진행됐지만 보다 많은 이들에게 캠페인을 알리고자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일인 1950년 6월 14일을 기념해 14일에 캠페인 웹페이지를 오픈하고 후원자 확대에 나선다.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일은 1950년 6월 14일이지만 가입 후 11일 만에 한국전쟁이 발발해 약 3년 6개월 후인 1954년 1월 30일에 유네스코위원회를 창립했다. 그로 인해 가입일과 창립일의 차이가 발생했다.
캠페인명 ‘70GETHER’는 ‘함께’를 뜻하는 영단어 ‘TOGETHER’의 ‘TO’를 숫자 ‘70’으로 표현한 것으로, 지난 70년의 역사를 넘어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의지가 담겨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등 전세계가 직면한 미래변화에 함께 대처하고 ▲만연한 교육 격차를 좁히며 ▲사회·문화적 갈등 요인을 완화시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대중의 지지와 참여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활동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이번 캠페인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스토리형 문제를 풀어보며 나의 기부 스타일을 알아보는 ‘기부 성향 테스트’가 이달 14일 론칭 이벤트로 첫 선을 보인다. 이후 내달 초 후원 감사 굿즈 이벤트, 9월 ‘세계 평화의 날’을 기념한 걷기 캠페인 등이 연이어 열린다. 특히, 론칭 이벤트 참가자들에게는 인스타그램 인증과 추점을 통해 헤드셋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한 후원자의 말을 인용하며 “흔히 물고기를 주는 것 보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하지만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물고기를 계속 잡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활동에 앞장선다”면서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정에 함께 할 후원 의사가 있다면 언제든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문을 두드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