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포화 속 한국의 교육 원조를 결의하다 (1950)
1950년 6월 25일, 한국이 유네스코의 회원국이 된지 채 2주도 지나지 않아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및 경제사회이사회는 각 유엔 전문기구에 한국에 대한 긴급지원을 요청했고, 유네스코는 “교육, 과학, 문화를 통한 국가간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평화와 안전에 공헌”한다는 유네스코 헌장의 정신에 입각하여 제23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와 1951년 제6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한국의 교육 재건을 위한 긴급원조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한국에서 교육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여러 사업의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공격을 당한 한국의 평화와 안보를 재건한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중략) 각국 정부와 국가위원회가 더욱 폭넓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모든 가능한 도움을 제공할 것을 결의한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