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요! 세계 빙하의 날(3.21)

전 세계 담수의 70%는 얼음의 형태로 저장되어 있어요. 빙하를 지구의 ‘물탱크’이자 기후 조절자라고 부르는 이유예요. 그런데 국내 극지연구소가 최근 남극 ‘스웨이츠 빙하’ 시추를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어요. 빙하 아래 수온이 평소보다 3도나 상승해 있었고, 따뜻한 물이 빙하를 빠르게 녹이고 있었죠. ‘운명의 날 빙하’로 불리는 이곳이 모두 녹으면 해수면이 최대 3미터까지 상승해 전 세계 해안선이 잠길 수 있다고 해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극한84’)에서 나온 그린란드 빙하 위를 달리는 장면을 보셨다면, 압도적인 대자연 앞에 인간은 한없이 작아 보여요.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거대한 빙하를 녹이고 있는 건 바로 인간이에요. 이를 막기 위해 유엔은 매년 3월 21일을 세계 빙하의 날로 지정했어요.
+ 데이터로 본 ‘빙하’
- 20억 명: 전 세계에서 빙하와 눈이 녹은 물에 식수와 생계를 의존하고 있는 사람의 수예요.
- 1/3: 현재 추세라면 2050년까지 전 세계 빙하 지역의 3분의 1이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어요.
- 70%: 지구상 담수의 약 70%가 빙하와 빙권에 얼음 형태로 저장되어 있어요.
(출처: UNESCO | https://www.unesco.org/en/days/world-glaciers?hub=180536)
+ 유네스코는 지금
유네스코는 세계기상기구(WMO)와 함께 2025년부터 2034년까지를 ‘빙권 과학을 위한 행동의 10년‘으로 선포하고, 빙하와 영구 동토층에 대한 국제 공동 연구를 이끌고 있어요. 유네스코는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수면 상승과 물 부족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각국 정부에 제안하며, 현장에서도 직접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중앙아시아에서는 1,200만 달러를 투입해 빙하 모니터링 시스템과 홍수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에서는 800만 달러를 투자해 200만 명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물을 저장하는 고산 지대의 숲을 복원하고 있어요. 그리고 3월 18-19일에는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세계 빙하의 날 및 세계 물의 날 공동 행사를 개최했어요.
+ 이날을 함께 기념하고 싶다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세요.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줄이기는 빙하가 녹는 속도를 늦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거든요. 이날을 기념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전국 포토시그니처 매장(226개 부스)에서 3월 한 달간 ‘세계 빙하의 날’ 한정 포토프레임을 선보여요. 뱁자까(@bap_calli) 작가님의 아트워크와 함께 지구의 ‘물의 탑’을 지키는 마음을 담아 사진을 남겨보세요! 판매 수익금 일부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70GETHER 캠페인으로 기부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활동에 쓰일 예정이에요.
글: 후원홍보센터 최연수 전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