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윤리·오픈사이언스·신경기술 등 유네스코 권고 이행 성과 공유 및 향후 협력 방향 모색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와 지난 12월 2일 유네스코홀에서 ‘2025 한-UNESCO 과학기술협력 성과확산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 연구기관·학계·산업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하여 유네스코 주요 과학기술 협력 동향과 권고 이행 경험을 폭넓게 공유하고, 향후 국제 협력 및 정책 연계 방향을 논의했다.
세션 1 : UNESCO 과기협력 동향 공유 및 협력 방향 협의
유네스코의 과학분야 사업 전반에 이어, 유네스코 과학분야 활동 참여를 위한 국내 정부 부처 및 기관 활동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어 지난 11월 채택된 유네스코 신경기술 윤리 권고의 의미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과 신경기술 등 신흥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며 윤리·교육·공공 참여를 포함한 거버넌스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신경기술윤리 권고 채택 및 이행 관련, 한국이 국제 규범 논의에서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세션 2 : UNESCO 주요 권고 이행 결과 보고 및 토의
오픈사이언스 권고, 과학 및 과학자 권고, 인공지능 윤리 권고에 대한 국내 이행 결과를 공유했다. 권고 이행이 선언적 수준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현장에 실질적으로 연계되기 위해서는 기관 간 협력과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특히 AI 윤리 분야에서는 기업 참여 확대와 민관 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종합 토론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권고별 특성과 분야별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이행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이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은 유네스코 권고가 일률적인 기준이 아니라, 기술 특성과 사회적 맥락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다중 이해관계자 접근을 통해 정부·학계·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였다. 또한 향후 신경기술, 인공지능, 오픈사이언스 등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교육과 소통, 국제 협력을 연계한 지속적인 성과 확산의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유네스코 과학기술 권고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국내 전반에서 관련 논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한국이 국제 규범 형성과 이행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의미를 지닌다.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유네스코 권고 이행과 성과 확산을 위한 후속 협력 방안에 대한 검토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권고 이행과 성과 확산을 위한 논의와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