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72곳 신규 선정… 한국 3개 도시 포함, 국내 가입 도시 총 59개로 늘어나

서울 강동구, 경기도 안성시, 강원도 양구군이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GNLC)에 신규 가입했다.
유네스코는 12월 4일, 전 세계 신규 학습도시 72곳을 발표하며, 지역 차원에서 모든 연령대의 시민을 위한 교육권 실현에 기여한 노력을 높이 평가해 이들 세 도시를 신규 회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테파니아 지아니니(Stefania Giannini)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는 이번 발표와 관련해 “교육은 교실을 넘어서는 집단적 노력(collective endeavour)이며, 모두를 위한 학습을 촉진하는 데 도시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 뒤 이번에 발표된 72개 신규 학습도시들에 대해 “유아기부터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교육을 우선시함으로써, 시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신규 가입 도시에는 포르토노보(베냉), 비사우(기니비사우), 루사카(잠비아), 카이로(이집트),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리스본(포르투갈), 앙카라(튀르키예), 아시바가트(투르크메니스탄), 하노이(베트남),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카라카스(베네수엘라) 등 11개 수도가 포함됐다. 또한 기니비사우, 니제르, 몽골, 미국, 베냉, 베네수엘라, 부르키나파소, 이라크, 잠비아, 칠레, 투르크메니스탄, 키프로스 등 12개 국가는 처음으로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게 됐다.
GNLC는 학교, 직장, 도서관, 가정, 공공 공간 등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역동적 공동체인 유네스코 학습도시(UNESCO Learning Cities)들이 형성한 네트워크로서, 2013년 출범 이후 빠르게 성장해 올해 신규 가입 도시를 포함해 전 세계 91개국 425개 도시가 함께하는 국제적인 도시 네트워크로 자리 잡게 됐다.
특히, 이번 서울 강동구·안성시·양구군의 신규 가입으로 한국의 GNLC 가입 도시는 총 59개로 늘어났다.
이번에 신규 가입한 도시 명단은 다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uil.unesco.org/en/learning-cities-new-members-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