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물다양성, 해양 분야에 이어 정부간사업에 부의장국으로 활동 –
– 유네스코 과학분야에 한국의 역할 및 기여 확대 기대 –
11월 28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7차 정부간수문학사업(IHP) 정부간 특별이사회’에서 정관수 충남대학교 교수(IHP 한국위원회 민간위원장)가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 한국, 아·태 지역 물 안보 협력의 핵심 파트너로
이번 특별이사회에서 정관수 교수는 말레이시아의 추천과 인도의 재청을 받아 만장일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IV그룹)을 대표하여 부의장(2025-2027)에 선출되었다.
이를 통해 한국은 IHP 정부간이사회 내 의사결정과 전략 수립 과정에서 보다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으며, 국제 물 안보 및 수문학 협력 분야에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하게 되었다.
○ 해양 분야에서도 부의장 진출… 한국의 리더십 확대
물 분야뿐 아니라 해양 분야에서도 한국의 국제적 역할은 확대되고 있다.
지난 6월 개최된 제33차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총회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박한산 박사가 아·태 지역(IV그룹) 부의장으로 선출되며 10년 만에 IOC 의장단에 재진출했다.
한국은 지난 32년 간 IOC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해왔으며, UN 해양과학 10개년, 글로벌 관측체계(GOOS), 해양 거버넌스 강화 등 국제 해양 의제 논의에서도 적극적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 유네스코 과학프로그램 전반에서 높아지는 한국의 존재감
한국은 그동안 인간과생물권사업(MAB), 정부간수문학프로그램(IHP),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등 유네스코 주요 자연과학 프로그램에서 지속적으로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해왔다.
이번에 선출된 IHP와 IOC에서 2025–2027년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MAB 이사회에서도 2022–2026년 부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임명하는 전문가로 구성되는 국제지구과학프로그램(IGCP)의 경우 김영희 서울대학교 교수가 위원으로 활동(2023–2026) 중이다. 이러한 활동은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에서 수문학·해양학·생물다양성·지구과학 전반에 걸쳐 한국의 전문성과 국제협력 기여가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에도 한국은 주요 국제 의제 논의와 협력 사업에서 실질적 역할과 기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