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에 이병현 전 유네스코 주재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가 선출됐다.
25일(현지시간) 유네스코는 이날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 제20차 세계유산위원회 특별세션에서 이병헌 전 대사가 위원국들의 지지를 받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전 대사는 2015년∼2019년 주 유네스코 대사 임기 중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장(2017∼2019), 제12차 무형문화유산보호 정부간 위원회 의장(2017)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의장 1명, 부의장 5명, 보고관 1명으로 구성 되는 의장단은 회의 안건에 따라 회의를 주재하고 회의 진행을 담당하게 된다.
2026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96개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대표단, 관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3천 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세계유산위원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