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주도의 아·태지역 과학기술혁신 의제 논의와 협력 강화 기대 –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인경 연구위원이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과학·기술·공학·혁신정책네트워크(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Innovation Policy Asia and the Pacific Network, 이하 STEPAN)’ 차기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STEPAN은 유네스코 지역사무소 및 회원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태지역 과학기술혁신정책 제반 이슈를 상호 공유 및 학습하고 공동 실천을 도모하는 정책네트워크로 1998년 설립되어, 현재 한국, 중국, 스리랑카, 베트남 등 2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2021년부터 STEPAN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부문 부의장으로 활동해온 선인경 연구위원은 2025 STEPAN 연차총회(2025.6.30.~7.1)에서 의장 후보로 추천되었고, 지난 10월 13일(월) 온라인으로 열린 조정위원회(Coordination Board Meeting)에서 회원국들의 합의(Consensus)를 통해 의장으로 최종 선출되었다. 앞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의 임기 동안 3인의 부의장(말레이시아·필리핀·이란)과 함께 STEPAN 활동을 총괄하며 ▲과학기술혁신 거버넌스 및 정책강화 ▲SDGs달성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활용 ▲과학-정책-사회 연계 강화 등 핵심 영역에서 아태지역 협력과 국가별 과학기술혁신(STI) 정책 개선을 위한 지원과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선인경 STEPAN 의장은 “향후 5년은 SDGs 달성과 포스트 SDGs 의제 형성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하며, “STEPAN을 통해 아태지역의 우선순위를 반영한 글로벌 과학기술혁신 의제수립에 회원국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기대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유네스코 STEPAN 의장 진출은 한국의 글로벌 과학기술혁신 의제 설정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