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개최되고 있는「보통의 걸음, 평보 서희환」특별전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현판이 전시되고 있다.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 사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현판은 평보 특유의 개성적인 필체가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수십년간 명동 유네스코회관의 현관을 지키다 10여년 전부터는 위원회 사무처 복도로 자리를 옮겨 방문객을 맞이해왔다.
이번 전시는 한글 서체의 전통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서예가 평보 서희환 선생의 작고 3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되었으며, 오는 10월 12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