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Global Research and Training Centre for Internationally Designated Area Under the auspices of UNESCO, GCIDA) 개소식이 4월 29일 오후 제주시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렸다. 개소식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상봉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안토니오 아브류(Antonio Abreu) 유네스코 생태지구과학 국장, 팀 배드만(Tim Badman) 세계자연보전연맹 국장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아브류 유네스코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3개 유네스코 지정지역이 있는 제주도는 섬연안생물권보전지역네트워크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으로서, 향후 유네스코가 지정지역을 통해 전 세계 지속가능발전을 이끄는 데 GCIDA가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에서는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의 국제적 중심축(글로벌 허브)’이라는 비전이 선포됐으며, 개소식과 연계해 4월 30일 오후 제주시 오션스위츠제주호텔에서 열리는 국제보호지역 비전 토론회(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국제보호지역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제주돌문화공원 내 오백장군갤러리 1층에서는 국내 국제보호지역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국제보호지역 사진전이 4월 19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된다. 오백장군갤러리 2층에 자리한 GCIDA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관련한 유네스코의 국제보호지역(세계자연유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앞으로 유네스코 회원국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를 비롯해 교육훈련, 국내외 협력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