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사회적 불평등 등 글로벌 위기 속 미래 교육 위한 국제적 협력 강화 기대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창립 70주년 기념 환영 만찬’도 2일 저녁 개최
– 샤흘레-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전 대통령 비롯 국내외 교육 전문가 등 90여개국 약 1800여명 포럼 참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는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이 유네스코 본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2021년 유네스코에서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함께 그려보는 우리의 미래: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 계약’)를 기반으로 글로벌 차원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포럼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 보편화, 기후 위기, 사회적 불평등 등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개혁과 그에 따른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을 통한 인류와 지구를 위한 사회적 변혁의 가능성을 심도 있게 탐구하며, ‘교육의 미래’ 보고서의 비전과 원칙을 공유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정책 및 실행 방안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특히 ‘교육의 미래’ 보고서가 제시하는 ‘평생 교육에 대한 권리 확대’와 ‘교육을 공동재로 유지하는 노력’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룬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시행된 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보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협력적 논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교육의 미래’ 보고서를 집필한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의 위원장을 지낸 샤흘레-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 사무총장보,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 인사, 국내외 교육전문가, 연구자, 교사 등 90여개국 1,800여 명 이상이 참석한다. 대면 행사 외에도 전체 세션은 유네스코 본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포럼 첫 날인 12월 2일 개회식에는 조수미 유네스코 평화예술인과 경기도 학교 소속 학생들의 합동 기념 공연이 진행된다. 이후 참가자들은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 계약의 필요성’을 주제로 열리는 세션에서 전 지구적 교육의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세계 각국의 교육부 장관들이 함께하는 고위급 정책 대화도 진행돼 국제적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2일 저녁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창립 70주년을 맞아 포럼 참가자들을 위한 환영 만찬이 진행된다. 만찬에는 주최기관 대표와 유네스코 코트디부아르위원장인 마리아투 코네 코트디부아르 국가교육·문해 장관을 비롯한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 등 400여 명의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70년 역사와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만찬에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양방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친선대사가 유네스코를 주제로 창작한 신곡 ‘우리, 희망, 평화 그리고 유네스코’(We, Hope, Peace and UNESCO)를 최초로 선보이는 공연도 진행, 포럼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포럼 2일차인 3일에는 경기도 다양한 학교 및 교육기관을 방문해 디지털학습과 특색 있는 교육과정, 지속가능교육 등 교육 현장 사례를 탐색할 계획이다. 3일차에는 미래를 위한 지식과 연구의 역할을 조명하는 세션과 청년들이 생각하는 교육의 미래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며, 포럼의 통찰을 반영한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의 미래 옵저버토리’ 출범도 선언할 예정이다.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은 교육 변혁을 위한 국내 논의를 촉발시키고 이를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라면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앞으로 교육의 미래 비전 실행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협력 메커니즘 구축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교육 변혁을 글로벌 수준에서 이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