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물었습니다.
“2030년, 평화로운 지구촌을 만드는 데 가장 우려되는 도전과제는 무엇입니까?”*
2020년 유네스코는 전 세계 1만5천 명을 대상으로 2030년의 우리 모습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지난해 『The World in 2030』(2030년의 세계)라는 이름으로 발간된 보고서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위기는 우리가 (정의롭지 못한) 과거로부터의 단절을 선언하고 우리 세상을 새롭게 상상해 볼 기회”라며, “우리가 어떤 미래를 원하고, 우리가 당면할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을 듣고자 이번 조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35세 이하”라고 강조하며 “그 결과가 성별과 나이, 지역과 관계 없이 놀랍도록 비슷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조사에서 전 세계의 응답자들은 압도적으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를 가장 우려스러운 도전과제로 꼽았으며, ‘폭력과 분쟁’, ‘차별과 불평등’, ‘식량, 물, 집 부족’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한국의 청년들은 어떤 답을 내놓을지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2주 동안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같은 내용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청년이 생각하는 2030년의 세계』라는 이름의 보고서로 지난해 12월 17일 발간했다. 이번 조사를 분석해 보고서를 집필한 박명규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밝혔듯 유네스코 보고서의 지역별 응답자 비중은 각각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33% ▲서유럽 및 북미 32% ▲아시아 태평양 18% ▲동유럽 11% ▲아랍 3%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3%로 “인구가 가장 많고 역동적인 아시아권이 상대적으로 적게 표집되었”음을 볼 때,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실시한 청년 대상 조사는 “세계 보고서에 나타난 특징을 한국인도 어느 정도 공유하는지, 지구적 과제를 바라보는 한국인의 시각이 어떠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 세계 사람들과 대한민국 청년들이 미래 사회를 바라보는 인식과 우려는 어떠할까? 두 조사의 결과를 함께 살펴보며 2030년까지 남은 시간 동안 우리 모두가 그러한 걱정을 덜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 함께 생각해 보자.
*응답자들은 문항마다 객관식으로 주어진 보기 중 최대 4개까지 선택을 했으며, 본 기사의 종합 순위는 유네스코의 세계 조사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국내 청년 대상 조사 순위의 평균값이다. 한국 조사의 분석을 맡은 서울대 박명규 명예교수의 첨언대로 두 조사는 샘플 수와 조사 방식에서 차이가 있어 결과를 정확히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통계학적 정확성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개략적인 특성을 비교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1.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은 세계 조사와 한국 조사 모두에서 2위 항목과 20%포인트 전후의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재난 및 기상 이변의 증가’, ‘해양 오염과 해수면 상승’ 등 전 지구적인 보편 문제들을 이 도전과제에서 특히 걱정되는 사항으로 꼽았는데, 세계 조사에 비해 한국 조사에서는 ‘갈등 및 폭력의 위험’(44% 대 11%), ‘집이나 살림을 잃은 사람들’(38% 대 10%) 등을 우려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대해 박명규 교수는 “한국의 환경문제가 아직은 일상생활의 위험으로까지 와닿지 않는 측면을 반영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이 도전과제를 개인보다는 세계적인 과제로 보는 경향은 세계 조사에서도 나타났는데, 응답자 사이에서 이것을 ‘나와 가족’(39%) 혹은 ‘지역사회’(31%)의 문제로 보는 비율과 ‘전 세계’(92%)의 문제로 보는 비율의 차는 다른 어떤 도전과제들보다도 더 컸다. 이 도전과제의 해결 방안으로는 세계 조사와 한국 조사 공히 ‘녹색 에너지 및 지속 가능한 경제에 투자’(77% 및 46%)가 1위를 차지했는데, 유네스코는 이같은 결과가 “기술적 진보와 전 세계적인 소비 행태 변화를 통해 근본적이며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해석했다. 이 해결책과 더불어 한국 청년들은 ‘효과적인 국제협력’(45%)과 ‘새로운 기술적 해결책 개발’(33%) 등의 정책적·제도적 대책을 주문한 반면, 전 세계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교육을 통한 지속가능성 학습’(60%)에 대한 요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2. 폭력과 갈등
세계 조사에서 높은 응답을 받은 ‘폭력과 갈등’은 많은 한국 청년들도 중요한 도전과제로 꼽았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폭력과 갈등을 걱정하는지에 대해서는 세계 조사와 한국 조사 간에 차이가 있었다. ‘무력 충돌과 내전’(42% 대 46%), ‘온라인 폭력과 괴롭힘’(41% 대 45%)에 대한 주목도는 한국과 세계 조사가 비슷하게 높았지만, ‘급진주의, 테러리즘과 폭력적 극단주의’의 경우 테러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한국 사회의 치안 상황 때문인지 세계 조사와 편차가 있었다(66% 대 36%). 한편, 이 항목에서는 성별과 소속 집단별로 걱정하는 사항에 대한 편차가 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예컨대 한국 조사에서는 ‘여성과 소녀에 가해지는 괴롭힘’(44% 대 9%), ‘소수자들에 대한 억압’(31% 대 13%)에 대한 남녀 응답 격차가 매우 컸고, 그 해결 방안으로도 남성이 ‘국가 간 협력’(37%)을 주목한 데 반해 여성은 ‘평화·비폭력 교육’(29%), ‘언론의 선정성 통제’(30%), ‘온라인 폭력 제한’(30%) 등을 높게 평가했다. 세계 조사에서도 소수자 집단은 ‘소수자들과 취약 집단에 가해지는 폭력’을 걱정하는 문제 1위(67%)로, 장애인 집단은 같은 항목을 2위(54%)로 꼽아 평균과 차이를 보였다. 유네스코는 이와 같이 특정 집단 대상 폭력에 대한 우려가 응답자 그룹별로 달리 나오는 데 대해 “서로 다른 그룹별로 각기 다르게 경험하고 그 충격 정도도 다르게 나타나는 폭력과 갈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와 관련한 소통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3. 건강과 질병
세계 조사와 한국 조사에서 ‘건강과 질병’이 각각 5위와 2위 도전과제로 올랐다는 사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조사 시점(세계 조사 2020년, 한국 조사 2021년)으로부터 적잖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는 분석을 두 보고서가 모두 내놓았다. 이 도전과제에서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세계 조사 1위)이나 ‘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한국 조사 1위)이 특히 걱정되는 사항으로 꼽힌 것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한국 청년들은 이 도전과제의 해결 방안으로 ‘믿을 수 있고 정확한 정보 접근’(35%)과 ‘연구와 과학적 지식의 공유’(33%), 그리고 ‘효과적인 국제 협력’(32%)을 고루 중요하게 꼽았고, 전 세계 응답자들은 해당 항목들과 더불어 ‘효과적인 보건교육’(58%)과 ‘교육과 문화에 대한 접근 보장’(39%)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유네스코는 비록 응답자들이 꼽은 우려사항과 해결방안 모두 현 코로나19 상황으로부터 적잖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건강과 질병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이어지도록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건강과 질병에서 제시된 해결방안들은 ▲과학 ▲교육 ▲국제협력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세계 보건 체계의 틀을 짜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주고 있으며, 보건 위기가 (계층별·지역별로) 서로 다른 충격을 준다는 점을 파악함으로써 그에 맞는 서로 다른 해결책들을 내놓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 차별과 불평등
‘차별과 불평등’은 세계 조사와 한국 조사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폭력과 갈등’ 도전과제와 마찬가지로 세부적인 우려 사항에서 인구 집단별 차이가 두드러진다. 전 세계 응답자 중 ‘차별과 불평등’을 도전과제로 꼽은 응답자는 남성(36%), 여성(46%), 성소수자(51%) 등의 순으로 비율이 높아졌으며, 세부 우려 사항에서도 ‘여성과 소수 집단을 향한 폭력’과 ‘온라인상 혐오 발언과 괴롭힘 증가’를 주요 우려사항으로 꼽은 비율이 여성에서 남성보다 10% 이상 높게 나타났다. 그 격차는 한국에서 더욱 벌어져 ‘여성과 소수자를 향한 폭력’을 우려하는 응답은 여성이 57%인데 반해 남성은 13%에 불과하고, ‘여성과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도 여성과 남성은 각각 35%와 13%를 기록했다. 해결책을 바라보는 시각도 세계 조사에서는 ‘교육을 통한 관용과 권리 교육’(68%)과 ‘모든 사람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63%), ‘모든 문화 및 다양성에 대한 존중 증진’(62%)이 타 항목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데 비해 한국에서는 ‘모든 문화 및 다양성에 대한 존중 증진’(40%), ‘강력한 법적 보호와 처벌’(35%), ‘교육을 통한 관용과 권리 교육’(33%) 등의 순이었다. 유네스코는 ‘폭력과 갈등’과 마찬가지로 이 항목에서 드러나는 인구집단별 시각차도 “차별과 불평등 문제를 서로 다르게 경험하는 집단들 간의 소통과 이해를 높이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이야기했다.
5. 식량과 물, 주택 부족
‘식량과 물, 주택 부족’은 소득 불균형과 불평등한 식량 분배, 불충분한 위생, 기후변화, 분쟁, 자연재해, 사회적 안정 등 지구촌의 지속가능발전과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다른 수많은 주제들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도전과제다. 또한 식량과 물, 그리고 안전한 보금자리 문제 자체도 각기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예컨대 물 부족은 식량 부족에 영향을 미치고, 안전한 보금자리가 없다는 것은 마실만한 물과 충분한 음식이 없다는 점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이에 전 세계 응답자의 42%가 이 항목을 중요한 도전과제로 꼽았으며 한국 청년의 28%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특히 ‘안전한 식수 부족’은 이 도전과제와 관련해 걱정되는 세부 항목으로 전 세계 모든 지역과 모든 인구집단에서 압도적인 선택(80%)을 받았으며, 이는 이번 조사 전 영역의 세부 우려 사항들 중에서도 가장 광범위한 의견 일치를 보인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응답자들은 식수문제(68%)만큼이나 ‘식량 부족’(62%)도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평균치와 차이를 보였다. 한편, 식수 부족(80% 대 44%)과 ‘재해 또는 기후 변화의 영향’(64% 대 32%)에 대한 우려의 정도가 세계 조사와 큰 차이를 보인 한국 조사의 결과에 대해 박 교수는 “자연재해에 취약한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은 생태 환경에서 자연재해에 대해 걱정이 덜한” 한국의 모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6. 양질의 일자리와 기회 부족
‘양질의 일자리와 기회 부족’은 기후변화나 폭력, 식량 등의 항목에 비해 전 지구적인 도전과제라기보다는 개인 및 사회적인 도전과제라는 인식이 세계 조사와 한국 조사 모두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문제를 ‘나와 가족’(51% 대 44%), ‘지역사회’(36% 대 49%), ‘국가 및 지역’(55% 대 50%)의 문제로 보는 시각은 이를 ‘전 세계’의 문제로 보는 시각과 차이가 매우 크지 않았거나 오히려 높았다(67% 대 41%). 하지만 유네스코는 취업 기회와 일자리 수준의 불균형은 개인 건강과 사회적 불평등 및 차별과도 깊게 연관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인권을 보장하고 분쟁과 폭력을 방지하는 데도 장애가 된다는 점에서 그 중요도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이 도전과제에 대한 세부 우려사항으로 전 세계 응답자들은 ‘생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 시스템’을 가장 먼저 꼽았는데(61%), 상대적으로 고등 교육 진학 비율이 매우 높은 한국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우려(21%)보다는 ‘괜찮은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상황’(54%)에 대한 우려가 훨씬 커서 최근의 취업난 및 청년층 실업 문제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결 방안에서도 이같은 차이가 반영돼 세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가 ‘모두에게 양질의 교육 접근 보장’을 꼽은 반면, 한국 조사에서는 같은 문항(30%)뿐만 아니라 ‘급여 및 일자리 기회에서의 성평등 보장’(31%), ‘고용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교육’(28%), ‘일의 미래에 대한 세계적인 성찰’(27%) 등도 엇비슷하게 선택을 받았다.
7. 허위정보와 표현의 자유
‘허위정보’는 평화로운 소통과 지식 생성 및 확산에 방해가 되고 편견과 차별을 조장하는 근거로 악용된다는 점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는 인간의 기본권과 민주적인 사회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는 점에서 이 둘은 점점 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도전과제로 꼽고 있다. 이 도전과제에 대한 세부 우려 항목에서 세계 조사와 한국 조사의 1-3위 순위(정보의 진위 여부 파악이 어려워짐, 의도적으로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부정적인 영향)는 정확하게 일치했다. 해결 방안에 대해 한국 청년들은 유네스코의 미디어·정보 리터러시에 해당하는 ‘비판적 사고와 존중을 증진하는 교육’(41%)과 더불어 ‘더욱 강력한 처벌 및 법적 프레임워크’(40%)를 선택한 반면, 전 세계 응답자 사이에서는 ‘비판적 사고와 존중을 증진하는 교육’(86%)과 ‘양질의 저널리즘 및 팩트체크 지원’(63%) 등에 압도적인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으며 ‘과학에 기반을 둔 의사결정에 대한 신뢰 구축’(43%)에 대한 응답도 많았다. 유네스코는 양질의 저널리즘과 팩트체크를 지원한다는 것은 단순히 코로나19 이후 확산된 언론사 경영 위기와 언론인 해고문제에 대응하는 것만이 아니라 언론인들이 적절한 기술과 노하우와 도구를 활용해 새로운 문제에 대응하고 억압과 간섭 없이 자유롭게 활동을 펼치도록 하는 것을 뜻하며, 과학적 신뢰 구축 역시 팬데믹뿐만이 아니라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서 근거 없는 정보들이 문제 해결을 위한 전 지구적 노력에 방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8. 인공지능과 새로운 기술
‘인공지능과 새로운 기술’은 다양한 측면에서 희망과 우려를 동시에 갖고 있는 도전과제다. 이것은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할 때 교육을 받게 해줄 수 있고 수많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에게 감염병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응할 힘을 줄 수 있는 반면, 불평등과 분열을 심화시키고 개인정보와 데이터 유출 및 악용 가능성을 높이며 허위정보 확산 및 다양성과 성평등 측면에서 개발자의 편견이 그대로 반영될 우려도 적지 않다. 이러한 우려는 해당 도전과제에서 가장 걱정되는 사항에도 반영돼 전 세계 응답자들은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성’(53%)과 ‘점차 제기되고 있는 윤리적 문제’(52%)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한국 청년들은 이들 문제보다는 ‘괜찮은 직업 찾기가 점점 어려워짐’(35%)에 대한 우려를 더 크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여성(28%)보다는 남성(42%)이 더 큰 우려를 갖고 있었다. 여성의 경우 직업에의 영향과 더불어 ‘해킹이나 신원도용과 같은 새로운 범죄’(27%), ‘사이버 전쟁 및 새로운 형태의 갈등’(27%), ‘본인의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모름’(26%) 등에 고루 우려를 나타냈다. 이 도전과제와 관련한 우려가 인간의 기본권 침해와 편견 및 불평등 확산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다수의 응답자들은 그 해결방안 역시 윤리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보았다. 세계 조사에서는 ‘안전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교육’(58%)과 ‘글로벌 윤리 프레임워크 구축’(53%)이 우선적으로 꼽혔으며, 전 세계 응답자들이 세 번째 해결책으로 꼽은 ‘윤리적이고 투명하며 인간 중심의 관점 강화’(50%)는 한국 청년들이 최우선으로 선택한(37%) 해결책이었다.
김보람 『유네스코뉴스』 편집장
유네스코 『The World in 2030』 보고서(영문)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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