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료 만들기
2018 유네스코 ICT 활용 교육상(UNESCO ICT in Education Prize) 수상 웹사이트인 핀란드의 씽링크(ThingLink)가 몇몇 유명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고해상 360도 이미지를 포함한 교육 자료를 무료로 공개했다. 유네스코 ICT 활용 교육상은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을 ‘모두를 위한 교육’에 잘 접목한 사례에 수여하는 상으로, 바레인 왕실의 지원으로 2005년 제정됐다.
씽링크의 웹사이트와 앱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장애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학생들이 다방면에서 생생한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 교사들은 이를 활용해 글, 음성, 사진, 비디오 등의 시청각 자료들로 구성된 자료를 만들어 학생들의 지식과 교육 몰입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씽링크 웹사이트(thinglink.com)에서 무료로 계정을 만든 뒤 로그인하면, 유네스코 유산을 포함한 전 세계 유명 자연·문화 유적지의 360도 고해상 이미지부터 인포그래픽까지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주요 자연·문화 유적지의 360도 이미지들은 VR기기와의 연동도 가능해, 보다 입체적인 체험을 해 볼 수 있으며, 원하는 이미지에 글, 사진, 비디오, 오디오 등을 덧붙여 수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 자료로 가공할 수도 있다. 사이트 메뉴는 한국어로 지원되지 않지만, 웹사이트에서 만드는 교육 자료에는 한글 삽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유네스코 유산인 ‘이스탄불 역사지구’에 관한 시청각 자료를 만들고 싶다면 씽링크 웹사이트에 있는 하기아 소피아의 360도 이미지 위에다 유네스코 웹사이트의 등재 관련 자료, 유튜브의 관련 다큐멘터리, 직접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나 멀티미디어 자료 등을 넣어 마치 증강현실 속에서 수업을 하는 것처럼 활용할 수 있다. 아래의 활용법을 따라 하면, 교육용 자료뿐만 아니라 프리젠테이션 등 비주얼을 활용한 멋진 자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씽링크 활용법
- 웹사이트서 교사용 계정 생성(무료)
- 로그인 후 ‘Explore’ 탭으로 이동
- 원하는 360도 이미지를 자신의 계정으로 저장(Add to my media)
- 수정(Edit) 기능을 활성화시켜 해당 360도 이미지 내에 부가 설명이나 자료를 추가하고 싶은 곳에 태그 추가(Add tag)
- 템플릿 중에서 추가할 태그의 내용에 맞는 형식을 선택한 뒤, 태그 에디팅 기능(Edit tag)을 활용해 설명용 텍스트(한글 가능), 사진, 영상 등을 추가하고 가상의 투어포인트 생성
- 필요한 만큼 태그를 추가한 뒤, 해당 장소에서 다른 장소의 360도 이미지로 이동하도록 만들고 싶다면 이미지 내에 태그를 추가한 뒤 템플릿 선택화면 맨 마지막에 있는 ‘Tour Creator’를 선택
- 최종 완성 자료를 저장(Save)한 뒤 내 미디어 목록에서 ‘바로가기 링크’를 복사해 웹브라우저에서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