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일~4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개최된 2015 세계 언론 자유의 날 행사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언론 독립의 중요성을 강조 및 지지하는 내용의 ‘리가 선언(Riga Declaration)’을 채택하며 마무리 되었다.
5월 2일과 4일 양일간 진행된 국제회의에 참여한 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리가 선언을 통해 언론의 질(質) 개선과 언론계의 양성평등 및 언론인들의 안전 보장을 재차 강조하며, 이를 올 가을 채택 예정인 포스트-2015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관련 UN협상과정에 반영할 것을 권고하였다. 또한,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그리고 정보 접근 이용권은 다른 인권의 향유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가능하게 하는 근본적인 기본 권리라고 역설하였다.
한편, 5월 3일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맞아 진행된 2015 세계언론자유상 시상식에서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세계언론자유상을 시리아 저널리스트이자 언론 자유 운동가인 마젠 다르위시(Mazen Darwish)에게 수여했으며, 다르위시가 현재 수감중인 관계로 그의 아내이자 시리아 표현의 자유를 위한 미디어센터(Centre for Media and Freedom of Expression: CMFE)의 소장인 야라 바데르(Yara Bader)가 대리 수상하였다. 이 날 시상식에는 안드리스 베르진시(Andris Bērziņš) 라트비아 대통령을 포함한 라트비아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올해 세계 언론 자유의 날에는 약 80개 국에서 세계 언론 자유의 날 관련 행사가 열렸으며, 유네스코가 주최하는 2016년 세계 언론 자유상 기념행사는 핀란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