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재청, 유네스코키르기스스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4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지역 등재훈련 워크숍’이 9월 17일-20일 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에는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 중국 등 총 8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 작성에 관련된 교육을 받고, 레이 에드먼슨 세계기록유산 등재소위원, 루자야 아브하콘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등재소위원회 위원장, 서경호 전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 등 기록유산 분야의 국제전문가들로부터의 전문적인 자문을 통해 자국의 등재신청서 초안을 수정·보완하는 기회를 가진다.
세계기록유산 등재훈련 워크숍은 2009년 경기도 이천을 시작으로 5년 동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아프리카 등지에서 매년 진행되어왔으며, 실제로 워크숍을 통해 보완된 신청서들 중 5건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사흘간 개최될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지역에서 등재가 저조했던 국가들의 기록유산 보호 및 인식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네스코는 인류의 소중한 기록을 담고 있는 기록유산을 미래세대에 전수할 수 있도록 보존하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1992년부터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 ‘세계기록유산’ 목록에는 전 세계적으로 301건(2014년 9월 현재)의 기록유산이 등재되어 있으며 아태지역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24개국 80건이 등재되어 있다.
사업 자세히: https://unescokor.cafe24.com/business/sub_01_01_view.asp?articleid=965&BigCate=E&SmallCate=B&page=1
장지원 문화커뮤니케이션팀 cjw@unesc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