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원활동(International Voluntary Services)의 일환인 ‘유네스코 해외워크캠프’의 2014년 첫 파견지로 베트남, 라오스, 인도, 인도네시아 등 총 4군데가 결정되었다. 각 현장별로 14명씩 모두 50여 명이 파견되는 동계파견은 1~2월 동안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전에서부터 어린이 학습센터 짓기, 문화교실 운영 등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게 된다.
먼저 베트남 캠프는 동남부 지역의 뚜이호아(Tuy Hoa)라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바자회를 열어 지역의 고아원 어린이들에게 보탬을 주고, 매일 오후에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과 영어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5년째 유네스코와 지속해오고 있는 라오스 캠프는 수도 비엔티엔에서 약 30㎞ 떨어진 작은 날럿(Naleut)마을에서 개최되는데, 학교 개보수, 어린이 문화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도 캠프는 수도 뭄바이에서 기차로 22시간이나 걸리는 서남부 지역의 대도시 꾼다푸르(Kundapur)에서 저소득층 마을에 소재한 학교의 화단을 심고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게 놀이터를 만드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캠프의 경우 자바섬에서 비행기로 1시간을 날아 스마랑(Semarang)이라는 작은 바닷가 마을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로부드르(Borobudur)사원에서 지역의 고등학생들과 함께 세계유산 보호, 보수, 유지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일하며 진정한 다문화 이해라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게 되는 유네스코 해외워크캠프 동계파견은 2월 17일 인도네시아 캠프를 끝으로 2월 22일 유네스코평화센터에서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