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주 단국대 교수, 암생물학에서 새로운 RNA 관련 연구 분야 개척
– 펠로십은 서울대 민달희 부교수, 서울대 김혜영 부교수, 한양대 심지원 조교수 수상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로레알코리아,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2014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 학술진흥상 수상자로 단국대학교 분자생물학과 정선주 교수(52)를 선정했다.
한국 여성과학계를 장차 이끌어나갈 펠로십 수상자는 △민달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부교수(40) △김혜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부교수(36) △심지원 한양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조교수(35)가 선정됐다.
로레알코리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은 2002년 제정되어 지난 13년간 54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여성생명과학계의 대표적인 권위 있는 상으로, 국내 생명과학분야 발전에 기여한 우수 여성과학자의 업적을 알리고 전도유망한 젊은 여성과학자들을 발굴하여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학술진흥상을 수상한 단국대학교 분자생물학과 정선주 교수는 암세포의 형성 및 악성화에 중요한 베타카테닌(β-catenin)1과 RNA2 관련성을 세계 최초로 밝히고, RNA 분야의 기초연구를 질환연구에 접목시켜 ‘ RNA와 질환(RNA and Disease)’라는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한 인재다. 국내 최초로 RNA 앱타머(RNA aptamer)3 발굴 기술을 자체적으로 습득하여 다수의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2012년 국제적 선도연구자 집단인 F1000 (Faculty of 1000)의 화학생물학 분야에 국내 연구자로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한국 여성과학계의 위상을 드높였다.
‘2014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 시상식은 25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엔지니어하우스에서 개최되었으며 학술 진흥상 수상자에게 상장과 부상 2천만원을 수여하고, 펠로십 수상자 3명에게 상장과 부상 5백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정선주 교수는 “더욱 열심히 연구하라는 뜻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이 상을 받고 싶다. 진행중인 연구에 더욱 매진하여 인류 사회와 복지에 공헌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며 “더불어 많은 후배 여성 과학자들이 과학계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용기와 조언을 주는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