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평화 교육 위해 교육자 200여 명 머리 맞대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UNESCO Associated Schools Project Network:ASPnet) 총회가 전국 ASPnet 초중고특수학교 교장, 교감, 담당교사와 교육청 담당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 29일 서울신용산초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ASPnet 활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넒히고 교사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ASPnet 사업 보고, 다양한 ASPnet 학교 프로그램을 포함한 올해 사업 안내, 서울신용산초등학교 신영옥 교사와 성포고등학교 김다영 교사의 활동사례 발표, 지역협의회 모임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총회 보고에 따르면 올해 ASPnet 사업은 △시도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 네트워크 운영 △지역 활동의 중심이 되는 지역협의회 활성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유네스코학교 프로그램 다양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지역협의회 모임에서는 지역별로 교사, 교장, 교감이 한 자리에 모여 각 학교의 활동을 전하고 올해 프로그램과 교원 활동을 계획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총회에서는 유네스코 레인보우 ‘청소년 세계시민’ 프로젝트, 생물권보전지역 유네스코학교 프로그램, 유네스코 키즈 프로그램, 그리고 유네스코 브릿지 프로젝트와 같은 개발도상국 교육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돼 교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는 유네스코의 설립 이념인 평화의 문화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1953년 15개국 33개 학교로 시작한 국제 시범학교 네트워크로, 2014년 현재 180여 개국 9000여 개 이상의 학교가 가입되어 있다. 한국 유네스코학교는 1961년 4개 중·고등학교의 가입을 시작으로 현재 186개교(초등학교 44개교, 중학교 38개교, 고등학교 99개교, 대학교 4개교, 특수학교 1개교)가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