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통문’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네 맞습니다~ 동학농민운동을 알리기 위해 전봉준과 운동의 참여자들이 쓴 고지문이 그것인데요! 본래 사발통문(沙鉢通文)은 둥그런 모양(사발모양) 주변에 둥그렇게 참여자들의 이름을 써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고지문을 말합니다. 특히 조선 말기에 들어와서 민중저항이나 임오군란과 같은 대관항쟁에 이와 같은 형식의 선전 격문이 성행하였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동학군의 통문 제1호라고 할 수 있는 사발통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동학을 알리는 의미로 사발통문에서 음을 빌려서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게 ‘역사 史 발전 發 통할 通 글월 文’ 으로 뜻을 바꾸어 ‘역사가 발전해야 문화가 통한다’는 의미의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팀 이름에 맞게 저희가 하고자 하는 것은 공주의 ‘동학’을 알리는 일입니다. 공주는 백제의 고도로서 백제에 관련한 역사지구는 잘 정비되어 있지만 이에 비해 근현대사 유적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은데요. 특히 우금티 전적지는 리플릿조차 없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계십니다. 이에 역사를 전공하는 5명이 모여 ‘지역문화 보존’을 위해 잊혀져 가는 공주의 동학과 우금티 전적지를 알리고자 우금티 기념사업회와 함께 리플릿 만들기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사람들이 동학 농민 혁명의 최대 그리고 마지막 결전지였던 우금티의 참뜻을 알게하고 싶습니다. 이 콘테스트에서 선발된 작품은 11월에 공주 우금티에서 열리는 우금티 역사문화 축제에서 시상과 전시를 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공주의 동학에 대한 정보들을 수집 정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내용들은 공주대학교 축제 때 부스를 빌려 전시할 예정입니다.
김정윤 공주대 3학년 wjddbs0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