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방콕사무소는 2010년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문화유산 보존상’을 공모한다.
무분별한 개발과 무관심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건축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은 올해로 11회를 맞으며,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산보존상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역사유적 보호 사업을 진흥하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은 민간 부문에서 개인 또는 단체가 수행한 사업 및 관민 협력 사업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정부가 전적으로 재원을 부담했거나 추진한 사업은 제외된다.
(2009년 우수상을 수상한 서울시의 북촌 가꾸기 사업)
신청대상은 주요구조물이 50년 이상 된 주거 건물, 상업 건물, 문화적·종교적 건물, 산업 건물, 교육 적 건물, 정원, 다리 등으로서 최근 10년 안에 보존이나 복원사업을 완료하고 1년 이상 사용된 것이어야 한다. 보존사업이 해당 지역과 건축물의 역사성을 얼마나 충실히 살렸는가와 적정한 보존 및 복원작업기술, 자재 사용, 지역사회 기여도 등이 주요심사기준이다.
이와 별도로, 2005년부터는 현대적 건축 디자인이 우수하고, 주변지역의 역사적 맥락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혁신상’을 수여하고 있다.
건물 및 토지 소유자, 임차인, 건축가, 설계자 등 보존 사업에 참여한 개인 또는 단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복수 신청도 가능하다. 공식 신청서와 드로잉, 사진 및 보존사업 설명서 등은 2010년 3월 31일까지 유네스코 방콕사무소로 제출해야 하며, 제출된 후보작들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건축 및 문화유산 분야 전문가 1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심사되어 2010년 9월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에서 최종 발표한다.
2009년 보존상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4개국이 보존사업 48건을 제출했다. 이 가운데, 최우수상은 몽골의 상진 달라이 불교 사원 복원 사업이 선정됐으며, 서울시 북촌 가꾸기 사업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문화유산보존상’ 우수상에 선정된 바 있다.(선정관련 기사 보기)
□ 문의 및 접수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커뮤니케이션팀 (담당 : 김지현/ 전화 : 02-755-5668)
※ 신청하고자 하시는 분은 우리위원회와 협의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세부 신청기준 및 신청서 양식은 우리위원회 홈페이지(www.unesco.or.kr) 또는 유네스코방콕사무소 홈페이지(www.unescobkk.org/culture/heritageawards)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신청서 양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