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 자연과학분과위원장인 변상경 박사가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의장에 재선됐다.
변상경 박사는 지난 6월 26일부터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제27차 IOC 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위원회 의장에 선출됐다. 이로써 변상경 현 IOC 의장은 앞으로 2년간 의장직을 계속 맡게 됐으며, 의장직을 맡은 나라는 자동적으로 집행이사국 자격을 갖는다는 IOC 관련 규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제17차 총회 이후 11회 연속 IOC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1972년 서울대 해양학과를 졸업한 변상경 의장은 프랑스 브레스트대학에서 해양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해양연구원 제5대 원장과 한국해양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2011년 IOC 의장에 선출된 바 있다. 지난 6월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자연과학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IOC(Intergovernmental Oceanographic Commission)는 유네스코 정부간 과학사업 중 하나로 해양연구 및 해양서비스 분야의 국제협력을 촉진함으로써 해양자원 이용과 관리, 기후변화 등에서 회원국의 역량강화와 합리적 정책결정을 촉진하기 위해 1960년 제11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