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 대회’ 개최와 2011년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지정을 이끌면서 예술교육 분야의 모범 국가로 인정받은 한국은 민간 부문에서도 예술교육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확산하기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09년부터 한국메세나 협의회와 함께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한화예술더하기’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 아동들이 미디어아트, 스토리텔링, 음악, 미술, 무용, 사진, 연극, 공예, 디자인 등 9가지 다양한 분야의 체험활동을 통해 예술적 창의성과 정서지능을 기르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아동들이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 재활용품을 활용하거나 창작품을 통해 환경 사랑 캠페인을 벌이는 것 등이 특징이다. 현재 전국 62곳의 아동 110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으며, 한화 사업장 임직원도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13년부터 굿네이버스,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어린이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인 ‘마음톡톡’을 추진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학교나 가정 폭력 등의 피해아동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연극과 미술, 무용이라는 매체를 통합적으로 접목한 전문적 예술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주축으로 한다. 올해는 전국 13개 굿네이버스 사업장과 서귀포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기관의 아동 1400여명을 대상으로 예술활동 참여를 통한 집단 예술치료와 단기 치료 캠프, 가족이 함께 하는 힐링캠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3년 동안 1만명의 아동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유진 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