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넷째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펼쳐져
광장, 시장, 학교 등 일상 속으로 찾아간 문화예술교육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13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가 5월 19일-25일 한 주 동안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문화예술교육, 말을 걸다”라는 주제로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이 일상 가까이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상기시켜 준 한 주였다.
2011년 36회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 선포된 이후, 두 번째 해를 맞이한 이번 기념 행사에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 · 운영에 참여한 프로그램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무용가 안은미와 무용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이 펼친 ‘시민들의 특별한 공연_몸 SNS를 위한 전무후무’, ▲고등학교 남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한 사진 · 미디어 작품 ‘고함, 내 안에 소리치는 울림’, ▲아마추어 밴드 20팀의 음반 제작과 거리공연 ‘밴드의 리어카, 광화문을 굴리다’, ▲워크숍 박람회에서 예술꽃씨앗학교 어린이들이 보여준 플래시몹, ▲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전시한 ‘황학동 별곡_100인의 이야기’ 등 시민들이 주체가 된 프로그램들로 채워진 <2013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었다.
이번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의 개막식에는 에른스트 바그너(Ernst Wagner · 독일) 유네스코 석좌교수가 참석하여, ‘모든 사람이 문화예술교육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문화예술교육의 다양한 접근법과 활동들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또한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정책 관계자들과 함께한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은 아시아 3국이 ‘문화예술교육’을 화두로 처음 만나, 각국의 문화예술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에 동아시아 3국이 함께하는 포럼을 개최함으로써, 문화예술교육의 아시아적 가치를 창조하고 창의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 뉴브런스윅의 CEO 및 음악감독 초청 워크숍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엘 시스테마형 교육의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브라질, 스페인, 캐나다, 말레이시아, 홍콩 등에서도 다양한 세미나와 전시회를 통해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기념하였으며, 세계예술교육협회연맹(WAAE), 국제미술교육학회(InSEA) 등 전세계 예술교육 관련 NGO 차원에서도 국가별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기념하는 활동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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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란?
유네스코는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기념하고 있다. 이 기념주간은 대한민국 주도로 2011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공식 기념주간으로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는 2012년 ‘제 1회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개막식을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파리와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2013년 5월 넷째 주에는 전국에서 약 3만 여 명이 참여하는 2차년도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제교류팀장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