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세계 기념일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International Women’s Day) 3월 21일 세계 시의 날 (World Poetry Day) 3월 21일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Racial Discrimination) 3월 21일 세계 누르즈의 날 (International Day of Nowruz)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World Day for Water) |
세계 여성의 날(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은 1백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으나 유엔 차원에서는 1975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 1차 세계여성회의에서 시작됐고, 1977년 유엔총회에서 ‘여성의 권리와 국제평화의 날(United Nations Day for Women’s Rights and International Peace)’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
그 후로 덴마크 코펜하겐(1980), 케냐 나이로비(1985), 중국 북경(1995)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된 세계 여성회의는 소외된 여성의 권리를 증진시키고 정치·경제·사회 분야에서 여성의 진출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양성평등과 여성권리의 증진은 이제 전세계적인 움직임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한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탄생한 예를 비롯해, 태국, 브라질 등에서도 여성 지도자가 국가의 요직에서 활약하는 등 여성의 사회진출은 절대적인 수로나 상대적인 비율로나 점차 높아져가고 있다.
이런 세계적인 진보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기본적인 인권과 자유, 존엄성에 대해 남성과 완전히 평등하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여전히 전 세계 100만 최빈곤층 인구 중 60%, 7억 9천 6백만 명의 문맹인 중에 66%가 여성이며, 학교에 다니지 않는 7만 7천 명의 아동 인구 중 57%를 구성하는 이들이 여성이기 때문이다. 여성들의 인권보장을 넘어서 교육기회의 평등, 균등 고용 등과 같은 폭넓은 사회개선이 필요하다.
유네스코는 지속가능한 발전, 인권 수호 그리고 전지구적, 지역적, 국가적 차원의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선택권과 기회를 누리고 자유롭고 존중 받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믿음 아래, 이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8-2013 중기전략에서 유네스코는 양성평등을 우선과제로 지정하고‘양성평등 활동계획’에서 여성의 역량강화, 여성의 권리, 양성 평등을 증진하는데 필요한 활동을 명시하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양성 평등 실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세계 시(詩)의날(3월21일)
세계 시의 날은 국가적, 지역적 그리고 세계적 차원으로 시에 대한 관심과 창작활동을 부흥시키기 위하여 지난 1999년 11월부터 유네스코로부터 공식 지정, 기념되어 왔다. 이 날은 시를 통하여 언어 다양성을 보여주고, 점점 사라져가는 언어들을 다시금 공동체 내에서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유네스코는 예술적 빈곤을 겪고 있는 오늘날, 시가 인간의 내면을 풍요롭게 하고, 특히 청소년들의 마음을 순화할 수 있음을 인식했다. 시적 표현을 통한 언어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언어를 되살리는 것을 목적으로 유네스코는 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시인들을 대상으로 한 중소 출판사업; 일반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낭송회와 같은 현장활동; 연극, 영화, 음악, 미술과 같은 다른 예술분야와 시의 접목; 미디어의 활용을 통한 구시대적이라는 시의 이미지 제고 등의 사업을 장려하고 있다.
‘세계 시의 날’에 유네스코는 각 회원국들이 학교, 지역, 문화단체, 언론사 등의 폭넓은 참여를 통해 국가적·지역적·국제적 차원의 활발한 활동이 전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평화의 문화를 향하여 세계 시의 날 선포를 축하하며 조병화 詩는 인류의 평화, 그 생존을 기원하는 인간의 목소리이어라 詩는 인류의 자유, 그 생존을 기원하는 인간의 목소리이어라 詩는 인류의 사랑, 그 생존을 기원하는 인간의 목소리이어라 아, 詩는 인류의 영혼, 그 순수무구한, 기쁨을 나누는 인간의 언어이어라 오늘, 여기 한국의 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류의 그 평화, 그 자유, 그 사랑을 기원하며, 절규하며, 멸망해 가는 인간의 영혼을 부활시키려는 평화의 문화를 향하여 ‘세계 시의 날’을 선포하나니 아, 이 기원, 이 절규, 온 세계에 영원하여라 詩는 인류 영혼의 청춘, 문화세계를 이끌어가는 힘이려니, 빛이려니 그 救援이려니 ★ 2000년 3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문화일보와 공동으로 개최한 ‘세계 시의 날’시 낭송회에서 고 조병화 시인이 발표한 것이다. |
세계 누르즈(Norwuz)의날(3월21일)
삶의 재탄생을 기념하는 세계 누르즈 날은 본래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와 코카서스 산맥과 발칸 산맥 지역 등지에서 유래됐다. 누르즈는 봄의 첫 날과 자연의 새로움을 축하하는 약 3천년 전부터 전해지는 축제이다. 누르즈의 날에는, 자연과 함께 다양한 문화, 국적, 종교와 언어를 지닌 민족들이 모여 과거와 미래를 공유함으로써 평화를 외친다. 한 마디로 이 날은, 개방적 영혼이 이끄는 ‘소통의 축제’의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유엔은 2010년 세계 누르즈의 날을 지정했다. 2009년 유네스코는 이 날의 축제를 인류 무형 유산 대표 목록(Representative List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에 다수의 사람들이 보내는 문화 전통으로 등재했다.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3월21일)
1960년 3월 21일,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한 마을에서 인종차별 법의 부당함에 대항해 시민들은 평화적 방법으로 시위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출동한 경찰들은 어린이와 여성들을 포함해 총 69명을 그 자리에서 총으로 사살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세계는 변화하기 시작하였으며, 아직도 수백만 명은 부당한 인종차별과 맞서고 있다. 유엔은 1966년 이 날을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로 정했다.
세계 물의 날(3월22일)
유엔은 1992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를 개최, 지구의 환경질서 보전을 위한 ‘리우선언’과 그 실천계획인‘의제(Agenda) 21’을 채택하여 21세기를 향한 지구환경보전 종합계획 제시했고, 그해 11월 열린 제47차 유엔 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을‘세계 물의 날’로 제정·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