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회장 유재건)은 지난 2월 19일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ross-Cultural Awareness Programme, 이하 CCAP) 사업 이관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CCAP 사업을 협회연맹에 이관해 국제이해교육 및 다문화교육의 지역특성화를 도모하고 지방협회 네트워크를 통한 유네스코 민간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CCAP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교육과학기술부의 후원을 받아 1998년부터 실시해온 문화간 이해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우리나라 초중등학교에 1일 문화교실 교사로 초청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CCAP는 국내 참가학교의 학생 및 교사, 한국어통역자원활동가에게 유네스코 국제이해교육을 소개하고, 문화교류자원활동가로 참가하는 외국인에게도 한국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여 문화간 이해를 통한 세계시민의식 증진을 도모했다.
CCAP 수업은 2012년까지 15년동안 모두 2,654개교에서 11,834회 진행됐고, 30여만 명의 학생과 문화교류 자원활동가 3,476명, 통역자원활동가 3,095명이 참여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CCAP 사업 이관에 앞서 그간의 CCAP 운영 경험을 유네스코협회연맹을 비롯한 잠재적인 CCAP 지역운영기관 및 학교에 제공하기 위한『CCAP 운영 가이드북』과 그동안의 기록과 성과를 정리한『톺아보는 CCAP 15년』을 각각 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