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한복판, 11층 높이의 유네스코 회관은 유네스코 활동의 근거지다. 1967년 준공된 유네스코 회관은 많은 사람들이 명동에서 만남의 장소로 삼을 만큼 유명했지만, 주위에 대형 상업 건물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랜드마크로서 역할이 미미해 졌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2013년 추진목표 가운데 하나인 ‘국민과 함께하는 유네스코 활동’을 50년의 세월 동안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활동할 수 있게 튼튼한 버팀목을 해 온 유네스코 회관에서 시작하려 한다.
2010년 서울 중구청으로부터 명동 입구에서 명동성당을 잇는 명동길을 명예도로‘유네스코길’로 지정받아, 회관 정문 앞에 기념 동판을 설치했고, 2003년 회관 옥상에 ‘작은 누리’라고 이름붙인 옥상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등 장소를 통한 유네스코 알리기를 일회적으로 시도한 적은 있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유네스코길’과 유네스코회관 입구부터 옥상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환경을 개선해 회관을 통한 홍보와 유네스코 가시성 및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하며, 이를 진행할 ‘유네스코 회관 환경개선단 특별위원회’(단장 김승윤 사업본부장)를 구성했다.
유네스코회관 1층 로비 상설 전시공간화 및 전면부 간판 개선, 옥상생태공원‘작은 누리’리모델링을 통한 명소화, 유네스코길에 유네스코를 알리는 조형물 조성 등 60년 가까이 유네스코 활동의 중심이었던 명동에‘유네스코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