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8개국 대상 현지 워크숍 개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 본부,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12월 10일-13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프리카지역 등재훈련 워크숍’을 개최했다.
기록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지역 내 인식제고에 기여함과 동시에 저개발국 기록유산분야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나라 ODA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번 워크숍에는 감비아, 나미비아, 말라위, 모리셔스, 세네갈, 에티오피아, 우간다,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지역 8개국이 참가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가하는 나라들은 아직 자국 기록유산을 세계기록유산목록에 등재하지 못했거나 한 건만 등재한 국가들로서, 로슬린 러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위원장, 얀 보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등재심사소위원회 위원장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 작성에 필요한 전문적인 자문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유네스코는 인류의 소중한 기록을 보호하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1992년에 ‘세계의 기록사업(Memory of the World)’을 진행해오고 있다. ‘세계기록유산 목록’이 그 대표적인 사업이며, 아프리카지역에서는 9개국 11건의 기록유산이 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준비된 신청서들이 2015년 세계기록유산의 성공적인 등재로 이어질 경우, 기록유산 보호 및 지원 사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아랍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저조한 아프리카지역의 기록유산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