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은 한반도의 특수한 환경에서 비롯되었지만,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는 매우 상호의존적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세계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하여 한반도의 특수성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포용 담론을 제시하기 위해 ‘한반도 세계시민과 평화·통일교육’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자신의 삶 속에서 남과 북, 한반도와 세계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살아온 네 명(정병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이향규 런던한겨레학교 교장, 엄현숙 북한대학원대학교 연구원, Dan Gudgeon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전문위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