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학술정보원 지역연계 사업
환경을 위한 지속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찾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미래 세대의 관심과 전문가의 지식이 모두 필요합니다. 고려대학교 세종학술정보원은 학교내 환경시스템공학과의 전문적인 환경 교육과 대학생 및 지역 청소년 간의 멘토링을 결합한 지역연계사업인 ‘모두를 위한 지구를 말하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문적 교육과 젊은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본 프로그램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오늘날 대학 도서관은 재학생의 학습 공간에서 지역 주민들을 포함한 이용자들의 다양한 문화생활과 활동을 돕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세종학술정보원(도서관)도 지속가능한 발전계획을 세우고 대학의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 열린 도서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세종학술정보원 지역연계사업’은 도서관의 복합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양질의 학술자료를 지역과 공유함으로써 대학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화답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청소년 환경특강 – 모두를 위한 지구를 말하다’와 ‘Book돋움 – 어린이 영어 동화 읽어주기’의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사업은 세종시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활발하게 협력하는 긍정적 교육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기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청소년 환경특강 – 모두를 위한 지구를 말하다’는 고려대학교의 환경시스템공학과와 협력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환경시스템공학과의 환경 전문가들이 빠르게 변하는 환경문제에 대한 전문 지식을 지역 청소년에게 제공하고, 대학생과 청소년의 멘토링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대학과 지역 청년 및 청소년이 갖고 있는 가능성과 활력에 더욱 힘을 불어넣고자 합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 멘티는 여러 활동을 직접 수행하며 환경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발표하고 공유합니다. 이러한 지식 나눔과 실천 활동을 통해 대학생과 지역 청소년은 환경 지식을 각자의 눈높이에 맞게 배우고 그에 관해 토론하면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보고,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께 힘을 합치게 됩니다. 대학과 도서관의 학습 인프라는 그 과정에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대안을 고민해볼 수 있는 도구가 되고, 1회성 강연이 아닌 멘토링을 진행함으로써 일방적인 환경 지식을 주입하는 것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의 미래 주역들이 주도적으로 소통하며 지식을 쌓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성을 살려 교육 기회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점, 그리고 대학생과 청소년 등 미래 세대에게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학술정보를 제공하고 그 교류의 장을 만들어 준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 프로그램은 2020년에 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고려대학교 세종학술정보원(도서관)은 앞으로도 해당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환경 외에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더 다양한 주제를 찾아 지속가능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세종시립도서관 등 다양한 교외 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마련한 소통의 장이 참가자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것이 지역사회로 확산해 지역 공동체의 협력과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고려대학교 세종학술정보원(도서관)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긍정적인 교육기관으로서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홍지호
고려대학교 세종학술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