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지질공원’ 명성 이어진다.
제6차 세계지질공원 총회서 재인증 결정, 지질 명소 3곳도 추가
제6차 세계지질공원 총회가 지난 9월 19-22일 캐나다 동부 뉴 브런즈윅주의 세인트 존에서 열렸다. 30여 개국의 세계지질공원 및 지질유산 관계자 460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의 전체 주제는 인간과 지구의 연계(Connecting), 지질공원 관계자들 간의 상호 연계였다.

4일 간 진행된 총회에서는 지질공원과 천연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 지역사회의 적극적 참여 유도, 지질공원에 대한 교육, 지질공원과 유네스코와의 협력, 지질공원 내의 무형문화유산 등의 주제들이 논의되었다.
이번 제6차 세계지질공원총회에서는 자국의 지질공원이 처음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덴마크와 모로코를 비롯 9개국 11곳이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GGN)에 신규 가입했다. 이로써 세계지질공원으로 32개국 111곳이 인증되었다.
23곳의 세계지질공원에 대한 재인증도 진행되었다. 재인증은 세계지질공원의 지질학적•자연유산적 아름다움을 보전하고, 관광 활성화를 통해 주민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4년마다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번 총회에서는 제주도세계지질공원을 포함하여 23곳 모두 재인증을 받아 2018년까지 세계지질공원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2010년 10월 제주도의 전역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 산방산, 용머리해안,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수월봉, 천지연폭포, 서귀표패류화석층 등 9곳이 지질명소로 지정되었고, 이번 재인증 과정에서 우도, 비양도, 선흘 곶자왈 등 3곳의 명소가 추가되어 총 12 지질명소로 늘어났다.
이번 제6차 세계지질공원총회에서는 스톤해머 선언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이 선언에서 GGN이 비영리단체로서의 법적 지위를 지니면서 유네스코의 자문기구의 역할을 할 것임을 지지하면서 세계지질공원과 유네스코 간의 관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설립을 통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추가된 11개의 세계지질공원 목록
– Ore of the Alps Global Geopark (Austria)
– Tumbler Ridge Global Geopark (Canada)
– Mount Kunlun Global Geopark (China)
– Dali Mount Cangshan Global Geopark (China)
– Odsherred Global Geopark (Denmark)
– Monts d’Ardeche Global Geopark (France)
– Aso Global Geopark (Japan)
– M’Goun Global Geopark (Morocco)
– Lands of Knights Global Geopark (Portugal)
– El Hierro Global Geopark (Spain, Canary Islands Autonomous Region)
– Molina and Alto Tajo Global Geopark (Sp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