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세계 속의 인간상을 주제로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 열려
교육부와 유네스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이 부산 F1963과 키스와이어센터에서 10.31에 열렸다. 2011년 시작하여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우리나라를 포함 42개국에서 120여명의 인문학 연구자들이 참석하여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인문학의 사명과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나아갈 바를 모색했다.
이번 회의에는 유네스코의 나다 알나쉬프 인문사회과학 사무총장보가 참석하여 개회식 축사를 통해 평화와 화합을 위한 인문학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다문화사회에서 문화적 정체성’, ‘문학 속의 인간 이미지’, ‘영적인 인간 이미지’, ‘페미니스트 인간 이미지’, ‘세계화 시대의 인간 이미지’, ‘성과 정체성’, ‘인간 이미지와 동아시아 사상’, ‘인간 이미지와 새로운 관점’, ‘기술 시대의 인간 이미지’, ‘새로운 환경과 인간 이미지’ 등의 다양한 주제별로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미국 역사협회 전 회장인 타일러 스토발은 프랑스가 미국에 선물한 자유의 여신상을 통해 흑인이 아닌 백인 여성의 모습으로 자유를 상징하게 된 역사적 상황을 되짚으면서 인종과 자유, 정체성 등에 대해 메시지를 던졌다.
이 회의는 내일까지 열리며 폐회식에서 김광호 사무총장은 디지털 사회 및 다변화된 사회에서 인문학적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회(2011, 부산), 2회(2012, 부산) 포럼의 주관기관이었으며, 3회(2014, 대전), 4회(2016, 수원) 및 이번 포럼에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했다.
* 포럼 웹사이트: http://worldhumanitiesfor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