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국제연합이 주관한 제38차 모의 유엔총회가 지난 8월 9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지난 1958년부터 시작한 이 총회는 국내 대학생들과 청년들에게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구적인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세계시민을 길러내는 역할을 해왔다.
‘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올해 10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것을 기념하여 이번 총회는 ‘생물다양성과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열렸으며, 각국 대표를 비롯해 700여명이 청중이 참여했다. 참가자 중 우수한 활동을 한 학생들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환경부 장관상 등을 시상했으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은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최명주 등 2명이 수상했다.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은 우리 시대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지구적인 과제이다.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 등 잦아진 자연재해로 인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예전보다 많이 느끼고 있으나 생물다양성 손실의 의미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생물다양성은 우리들의 삶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어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생물다양성이 유지되어야 한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서는 차세대 리더인 청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대학생들이 ‘지속가능발전과 생물다양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삶 속에서도 실천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