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와 로레알이 지난달 11일 유엔 세계 여성 과학자의 날을 맞아 ‘제22회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매 해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달성한 여성 과학자 5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로는 ▲아블라 메히오 시바이(Abla Mehio Sibai, 레바논) ▲퍼다우시 카드리(Firdausi Qadri, 방글라데시) ▲에디트 허드(Edith Heard, FRS, 독일) ▲에스페란자 마르티네스 로메로(Esperanza Martínez-Romero, 멕시코) ▲크리스티 앤시스(Kristi Anseth, 미국)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3월 12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다.
5명의 수상자와 함께 15명의 전도유망한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 상 수상자도 발표됐다. 올해에는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신미경 교수가 중국, 싱가폴의 과학자들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해 이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성균관대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자연모사 생체재료공학연구실의 신미경 교수는 지난 2018년 ‘한국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펠로십 부문 수상자로, 조직 재생 및 치료를 위한 접착성 생체재료를 디자인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