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역 네트워크인 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East Asian Biosphere Reserve Network, EABRN) 총회가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몽골에서 개최된다. 2018년 5월 카자흐스탄 총회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유네스코 베이징사무소, 유네스코몽골위원회 및 MAB몽골위원회가 주관하고 7개 회원국 대표,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자, 타지역네트워크 대표, 유네스코 관계자 등이 참가한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한 생물권보전지역’를 주제로 채택한 총회에서 참가자들은 코로나19가 생물다양성 손실 및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과 더불어 생물권보전지역을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이 외에도 2022-23년 EABRN 활동 계획, 생물권보전지역 국가별 활동 보고, 청년 세션, 토손-쿨스타이(Toson-Khulstai) 생물권보전지역 현장 방문 및 평가 등도 계획돼 있으며, 한국에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비롯해 MAB한국위원회 및 생물권보전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국의 MAB 관련 활동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1995년 한국 주도로 공식 설립된 EABRN은 한국, 북한, 중국, 몽골, 일본,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7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총회는 2년 마다 회원국에서 순환 개최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매년 5만 달러의 신탁기금을 EABRN에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