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4-2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세계 문화와 지속가능발전 포럼(World Culture in Sustainable Development Forum)이 개최되었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의 힘’(The Power of Culture in Sustainable Development)이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후원 하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개최한 이 포럼은 문화를 보존·증진하여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 안전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 각국 문화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가 초청되었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아마르티아 센 노벨경제학 수상자 등이 기조연설을 하였으며, ‘문화와 발전에 대한 전체론적 접근’, ‘시민사회와 문화 민주주의’, ‘창의성과 문화경제학’,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문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상호신뢰의 대화 및 공동체 설립’ 등의 세부 주제 하에 국제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의 논의가 진행되었다.
인도네시아 포럼은 지속가능한 발전에 있어 문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국제사회의 논의에 각국 고위급 인사들까지 참여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국도 진정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문화가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일찍이 인식하고 2012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주도로 ‘문화와 발전’ 사업이 진행되었다. (www.unesco.or.kr/cd2013 참고)
세계 문화와 지속가능발전 포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www.wcfina.org에서 확인.
문화커뮤니케이션팀 김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