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와 유네스코가 공동주최하는 5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이 9월 12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청주시 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직지상 수상기관은 지난 2003년 설립된 멕시코 기록보관 NGO 아다비가 선정됐으며 1377명 시민합창단이 축가를 부른다. 수상기관에는 상장 및 상금 3만달러가 수여된다. 멕시코 기록보관 NGO 아다비는 오래된 책 등의 보전 및 디지털화를 위해 기관의 노하우를 공개하고 문서복원 등에 기여한 단체로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처음으로 직지상을 수상하게 됐다.
직지상 상장은 가로 40cm 세로 120cm 크기의 두루마리형으로 충북도 무형문화재 17호인 한지장 안치용씨가 전통한지를 제작하고, 이길환 청주대 문화산업 디자인혁신센터 부센터장이 디자인했다.
김종목 관장은 “이번 시상식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뜻 깊은 행사로 검소하면서도 격조 높은 국제적인 시상식이 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라며 “직지의 독창적인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 녹색수도 청주를 지식문화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