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발전을 위한 세계 과학의 날
유네스코 사무총장 메시지
2018.11.10
올해 ‘평화와 발전을 위한 세계 과학의 날’의 주제는 ‘과학은 인권’입니다.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이 되는 올해는 과학에 대한 보편적 접근이 본질적 권리임을 재확인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남았는지 살펴보는 이상적인 기회입니다.
최근 수십 년 간 과학이 이룬 놀라운 발전은 우리의 생활을 바꿔놓았습니다. 과학과 또한 무수한 과학의 응용 결과는 인류의 생활의 모든 측면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과학의 결과로 인한 혁신은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기회입니다. 또한 우리의 생활을 개선시키며, 일상생활을 용이하게 하며, 의학, 교통, 통신, 지식 공유 분야에서 경계를 넓힙니다. 성장과 부의 동력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과학은 수백 년, 수천 년 간 찾고, 탐구하고, 발명해온 인간 지성의 결과이기 때문에 과학은 인류 모두에게 속하는 것이며, 공공재로서 그 성과는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유네스코에서 2017년에 나온 ‘과학과 과학연구자에 대한 권고’는 국가와 관계자들에게 연구자들에 대한 훈련 보장, 지식의 자유로운 유통, 국제 협력 강화 등 과학이 평화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요소가 되기 위해 충족해야 할 조건을 상기시켜 줍니다.
포용과 윤리 이슈는 권고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공 정책은 과학계에서 현재 소수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더욱 포용해야 합니다. 여성은 특히 STEM 분야 – 즉, 과학, 기술, 공학, 수학 – 에서 세계적으로 단지 30%를 차지할 정도로 적습니다.
매우 빠른 과학 발전을 관리하기 위해서 윤리적인 고려는 필수입니다. 기술 혁명은 지금 인간이란 무엇인지 그 경계를 수정하고 있습니다. 지적 능력으로 특징지어진 호모 사피엔스는 이런 능력이, 지금 부분적으로 표면화된, 지금까지 상상도 할 수 없는 역량을 얻게 되는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이 새로운 기술 질서가 우리가 우리에게 부여한 보편적 권리와 조화를 이뤄야 함을 보장하도록 약속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