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
유네스코 오드리 아줄레 사무총장 메시지
“땅에는 진정한 가치가 있다. 그것에 투자하자”
2018.6.17
“매년 세계에서는 12만 평방킬로미터의 땅이 사막화로 인해 황폐해지고 있습니다. 이 면적은 영국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토지 황폐화 현상은 지구 표면의 40%를 차지하고 20억 인구가 살고 있는 지구의 건조지역에서 나타납니다.
사막화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조용한 재난입니다. 전체 생태계 파괴, 기후변화 가속화, 발전에 장애, 지역의 빈곤 증가 등 자연과 그곳에 살고 있는 남성과 여성에게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국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1억3500만명이 그들이 살고 있는 땅이 황폐화되어 다른 곳으로 이주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인간과 생물권 사업(MAB), 국제지구과학지질공원사업(IGGP), 국제수문학사업(IHP) 등을 통해 유네스코는 세계 800여 곳에서 지속가능한 토지이용 패턴과 통합적인 농업과 식량 체계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초콜렛에서 오이까지, 아르가니아 기름에서 스피룰리나까지 이런 유네스코 지정 지역의 생산물은 전세계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소비하는 방식은 땅의 상태에 바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막화 위협에 대응하는 중요한 방법은 바로 우리 손 안에 있습니다. 2018년 세계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의 슬로건인 “땅에는 진정한 가치가 있다. 거기에 투자하라”는 소비자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습관을 바꿈으로써 소비자는 땅을 고갈되는 자원이 아니라 보존해야 할 자원으로 생각하면서 관리와 토지이용 관행을 재조명하는 힘을 지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