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위해 택배업 전기차 도입해야”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에너지관리공단이 공동주관한 2014 유네스코 대학생 기후변화 프런티어 최우수팀의 영예는 온실가스 감축방안으로 택배업계에 전기차 도입을 제안한 중앙대 동아리 ‘지구인’에게 돌아갔다.
재학생 4명이 한 팀을 이룬 중앙대 ‘지구인’ 팀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열린 유네스코 대학생 기후변화 프런티어 활동보고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독창적인 제안으로 최우수팀에 수여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경북대와 한국외대 연합팀인 ‘대폭완화’(대구 폭염 완전 화남 또는 완전 완화), 서울시립대·홍익대·한양대·아주대 등 4개 대학 공대생으로 구성된 ‘포인원’(4명이 하나)과 서울시립대·성신여대·한양대·고려대·연합팀인 ‘와이브릿지’(Young Bridge)가 우수팀에 선정돼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상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들 수상팀들에게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인턴 활동 기회가 부여되며, 오는 12월 1일 페루 리마에서 개막하는 제2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참관 기회도 주어진다.
중앙대 ‘지구인’ 팀이 제안한 기후변화 대응 아이디어는 전문가들로부터도 매우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구인’ 팀은 택배업의 현황 조사와 국내외 사례분석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택배업계의 전기차 도입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방안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보고서를 검토한 기후변화 분야의 전문가들은 제도적 개선이 뒷받침된다면 현실적인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