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사회, 정책결정자를 이어주는 과학관과 과학센터의 역할 탐색
유네스코 과학대중화 심포지엄을 통해 논의
2013년 11월 14~15일 국립 과천과학관 창조홀에서 열려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 과학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은 없다. 식사를 하거나 이동을 할 때도, 그리고 책을 보거나 대화를 나눌 때도 과학의 발전에 힘입은 혜택 덕분에 이전 세대보다 다양한 경험과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음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과학이 선사하는 결과물에 익숙한 일반 대중이 과학 그 자체와 친숙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학창시절 과학은 어려운 과목 중 하나로 간주되었으며, 과학자나 기술자가 아닌 이상 과학을 애써 깊이 있게 배우려는 노력 또한 분명한 한계가 있다. 떼려야 뗄 수 없지만 가까이 하기 힘든 딜레마를 조금이나마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써 여러 가지 형태의 과학관과 과학센터가 우리 주변에 생기기 시작하였다. 학교에서만 배운다면 딱딱하고 어려웠을 과학적 지식이 눈과 귀를 통해, 그리고 체험 학습을 통해 쉽게 이해될 수 있는 과학관과 과학센터는 연령대를 불문하고 과학을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과학관과 과학센터는 오늘날은 물론 앞으로도 학교 밖 과학교육의 장으로만 기능할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학계와 관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과학관 및 과학센터를 통한 과학대중화활동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유네스코 과학대중화 심포지엄(UNESCO International Symposium towards Multi-functions of Science Centres and Science Museums)”을 11월 14일(목요일)과 15일(금요일) 양일간 국립과천과학관 창조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과천과학관, 유네스코 본부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조발표를 맡은 프랑스 국립과학관 Caroline Turré 대외협력담당관을 비롯하여 해외 발표자 12명과 국내 발표자 7명과 세션별 좌장 4명 등 국내외 과학관 및 과학센터, 과학교육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과학과 사회의 소통, 학교 밖 과학교육, 그리고 과학문화활동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은 미래 과학문화활동 구심점으로서 과학관/센터의 활동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 지구촌 현안 해결과 사회․정책결정자 간 대화창구로 기능하게 될 과학관/센터의 역할을 논의하고 교육‧과학‧문화를 관장하는 국제연합의 전문기구로서 유네스코가 전 세계에 뻗어있는 이들 과학관 및 과학센터 네트워크와 어떻게 연계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을지를 토론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평소 과학교육 및 과학관 활동에 관심 있는 일반 참가자들에게도 개방되어 있다. 프로그램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과천과학관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관련사이트:
행사 사전 등록 링크:
https://www.sciencecenter.go.kr/gnsm_web/?sub_num=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