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바 사무총장과 한위 60주년 기념행사 협의 및 DMZ 평화공원 관련 유네스코 역할 요청
아프리카 주요 관계자들과 유네스코 희망브릿지 사업 확대방안 논의
제37차 유네스코 총회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민동석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박흥순, 변상경, 이재연, 정재정 위원과 그리고 6명의 사무처 직원이 한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먼저 총회 개막일 하루 앞서 개최된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민동석 사무총장은 ‘Post-2015 의제 설정에 있어 유네스코의 역할과 국가위원회의 기여,’ ‘유네스코 지역사무소 및 국가위원회 간 협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여 국가위원회 네트워크의 향후 주요 활동 방향 설정에 기여했다.
한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 및 직원들은 우리나라 대표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행정 및 프로그램 지원, 교육, 인문사회과학, 자연과학, 문화, 정보커뮤니케이션 등 분야별로 나뉘어 진행된 다양한 분과 회의에 참가하여 주요 의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개진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한국위원회 참가자들은 총회 기간 중 세계유산위원회 이사국 진출을 위한 우리 대표부의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도와 20여 개국으로부터 추가적인 지지를 확보하는 등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위원회 이사국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11월 4일, 민 사무총장은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주요 일정을 협의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DMZ 평화공원설치 제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유네스코의 역할을 당부하는 등 양자 간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민 사무총장은 총회 기간 중 탕 키엔 유네스코 교육부문 사무차장보를 비롯하여 아마카벨로 모소토안 레소토 교육장관, 맥파일 매그위라 말라위위원회 위원장, 사무엘 옷씰 아웃룰 보츠와나대사, 메브라투 베르한 에티오피아위원회 사무총장 등 아프리카 지역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유네스코 희망 브릿지 사업’의 단계적 확대 시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자메이카위원회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강화를 다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양자 간 구체적 협력 사업으로 2014년도에 카리브지역 국가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웹사이트 구축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민 총장은 현지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2014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창립 60주년과 관련하여 한국에서의 유네스코 활동의 역사, 국민과 함께 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과 구상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