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학교 비교종교학 명예교수 강연
– 나와 타인의 다름을 이해하는 것이 세계시민의 소양임을 강조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2일 저녁 7시, 서울 명동에 위치한 유네스코회관 11층 유네스코홀에서 ‘2016 유네스코 세계시민강좌 제3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좌에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신청한 일반인 참가자 및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직원, 관계자 등 약 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강연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마련한 ‘2016 유네스코 세계시민강좌’ 시리즈 중 세 번째 강의로 “문화간 대화와 공존: 종교 간 경계 넘기”를 주제로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학교 비교종교학 명예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오강남 교수는 “내 종교와 타인의 종교를 이해하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다. 지금의 세계는 모든 종교가 어우러져 사는 세계이며 다른 종교와의 대화 속에서 자라나야 한다”고 말하며,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배울 수 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야말로 세계시민으로서의 불가결한 소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반인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의 확산을 목적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개최한 ‘2016 유네스코 세계시민강좌’는 지난 7월부터 매월 1회씩 3회에 걸쳐 개최되었으며, 총 200여 명의 일반 시민들이 참가해 글로벌 이슈와 일상 생활에서의 세계시민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