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오후 4시30분 코엑스 오디토리움서… 보코바 총장도 참석 예정
유네스코한국위원회(한위)가 2월 3일 오후 4시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당신이 유네스코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창립 60주년 기념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60주년 기념식에는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본부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국 국가위원회 사무총장 등 내·외빈 10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최초의 여성사무총장으로서 지난해 11월 연임에 성공한 보코바 총장이 유네스코국가위원회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국외 주요인사 20여 명의 영상축하 메시지도 상영된다. 반 사무총장은 초등학교 시절 유네스코가 지원해 제작된 교과서로 공부하며 꿈을 일구는 등 유네스코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서남수 한위위원장(교육부 장관)의 개회사로 막을 열 이 날 기념식에선 유네스코한위가 걸어온 60년을 돌아보는 특집영상 상영과 함께 유네스코 신탁기금 약정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비전선포식을 진행할 민동석 유네스코한위 사무총장이 장식한다. 민 총장은 이 자리에서 유네스코한위의 ‘새로운 60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하고 전 국민적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 날 기념식을 계기로 다양한 60주년 기념행사도 펼쳐진다. 2~3월엔 서울 명동극장 앞 광장에서 한위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거리사진전’이 열리고, 4월 30일에는 한위 60돌과 ‘재즈의 날’을 함께 축하하는 기념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6월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역사의 핵심 에피소드 60개를 중심으로 서술된 역사서 <위원회 60년사>를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