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처럼 다각도로 해석되는 동아시아 역사를 이해하는 것, 화해의 시작이죠!”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0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제3기 ‘유네스코 대학생 볼런티어 프로젝트’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유네스코 대학생 볼런티어 프로젝트’는 국내 대학생들이 평화, 빈곤, 기후변화 등 지구촌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 직접 실천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초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25개 대학생 팀이 6개월간 평화와 나눔을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하였으며, 참가팀 모두에게는 소정의 캠페인 진행비가 지원되었다.
대상은 ‘평화’를 주제로 동아시아 역사 화해 프로젝트를 전개한 ‘홀로그램팀’이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일본 오사카대학교 등 다양한 학교와 여러 분야의 전공자들로 구성된 이들은 문헌 조사와 토론, 일본과 베트남 현지 답사를 통해 동아시아 역사에 대한 각국의 관점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특히 보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모양이 보이는 홀로그램처럼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는 동아시아 역사를 다각도로 이해해 역사 화해의 길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평화와 나눔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전개한 3개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 대상 수상팀에게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장(교육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 제4기 유네스코 볼런티어 프로젝트는 내년에 진행되며, 2016년 3월 말 참가팀을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