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손, 전통문화와 나눔으로 유네스코 가치를 전파하다
‘대한제국 황손’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전통문화 친선대사에 위촉됐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는 28일 오전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11층 유네스코홀에서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전통문화 친선대사로 위촉했다.
이 총재는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아들 의친왕의 11번째 자녀로 1966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국가유공자가 됐다. 그는 현재 전북 전주시에서 생활하면서 조선왕조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등 한국 전통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 2005년에는 전주대 사학과 객원교수를 역임하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강의한 바 있다.
이 총재의 활동 거점인 전주는 지난 2012년 유네스코 음식 분야 창의도시에 가입, 유네스코와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유네스코활동을 홍보하고 유네스코활동에 대한 국민 참여를 진작하기 위해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석 총재를 전통문화 친선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위촉소감에서 “역사의 격동기를 거치면서 명맥이 끊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왕실문화를 복원하고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가치를 국내외에 전파하기 위해 봉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총재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전통문화 친선대사로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전통문화 및 유산 보존 활동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추진 중인 지구촌 교육 나눔운동인 유네스코 브릿지 프로젝트를 후원하기 위한 대 국민 모금 캠페인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날 이 총재는 위촉식에 앞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처를 찾아 유네스코 브릿지 프로젝트 정기후원을 위한 약정서에 서명했다.